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뱉은 2주간 논산 마음수련원으로 교육을 받으러 갑니다~!
더 있다가 올 수도 있고(...) 여튼 그동안 다들 건강히 잘 계시길!! ![]() 뱉의 블로그에 올라오는 리뷰 및 감상은 전부 스포일러 만땅- 주의하시길. 원래는 작정하고 월-E를 보러 갔던 것이었는데, 월-E 조조는 놓쳐 버리는 바람에 비교적 여유가 있던 다크 나이트를 봤다. 그걸 보고 나서 월-E를 봤는데 다크 나이트의 후유증이 너무 커서 따스하고 인간적인 월-E의 매력을 느낄 수가 없었을 정도. 초밥으로 치면 장어를 먹고 바로 담백한 흰살 생선을 먹은 기분이랄까(....) 히스 레져가 죽었다는 사실이 너무 슬펐다. 저런 연기를 보일 수 있는 귀중한 인재가 죽다니 ㅜㅜ 원래 난 배트맨 시리즈에 관심도 없었지만(뱉이 BAT 이기 때문에 관심있으실 거라 생각하셨다면 착각!)(퍽)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그의 연기가 무척 인상 깊었기 때문에 드물게 맘을 먹고 보러 간 것이었다. 보면 볼 수록 참 안타까워서 ㅜㅜㅜ 저 배역이 히스레저를 집어 삼킨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미칠 각오로 하지 않으면 저런 연기가 나오기 힘들겠지.. 다크 나이트는 히스 레저의 죽음을 바탕으로 더욱 흥행에 성공하겠지. 그렇게 생각하면 무지 씁쓸하다. 죽으면 아무런 소용 없잖아. 명예도, 돈도. 다른 이의 죽음에 대해서 좀 무감각한 나이지만 히스 레저의 죽음은 뭐랄까, 마음에 와 닿았다. 왜 죽었는지 이해할 수 있는 기분이랄까. 헐리우드와 그 거대한 자본의 논리에 희생되어 죽어버린 천재 연기자? 라고 생각하기엔 그저 연기에 미쳐서 죽었다고 생각하는 편이 옳지 않을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시간 30분이라길래 꽤 각오를 하고 봤음에도 불구하고 2시간 반은 커녕 1시간 반 정도로 느껴질 만큼 듯 흡입력이 굉장했다. 스토리도 비교적 억지스러움이 없이 자연스러워서 현실과 대입해 볼 여지도 많았다. 다만 그 스위치를 누르느냐 마느냐 하는 장면은 조금 헐리우드 특유의 성선설(...)을 보는 듯한 느낌? 교도소 사람들이 누르지 않은 것은 그럭저럭 납득이 되지만 일반 시민들이 누르지 않은 것은 조금 설득력이 약하게 느껴졌다. 교도소쪽은 '죽여서는 안된다' 라는 단호한 의지가 엿보였다면(멋있었어요!) 보통 시민쪽은 단지 '소심해서' 죽이지 못했다는 느낌이었다. 이런 것은 '보통 시민들은 물론 잔인한 면도 있겠지만 그걸 실행에 옮길 만큼 막장이진 않아요. 그럼 됐죠 뭐 호호호' 라고 합리화를 시키면 되는 건가... 시민 하나 하나의 잔인함과 무심함이 결국 조커 같은 인물을 만들어 낸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말이지. - 내가 배트맨 비긴즈는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배트맨은 그리 돈도 많고 잘 생기고 뭐 하나 부족함이 없을 텐데 배트맨이란 뻘짓을 시작하여 스스로를 구렁텅이로 빠트리는 지. 부족함이 없어서 자극이 필요했나? 불타는 정의감? 돈이 영웅을 만든다는 점에서 어쩐지 아이언맨을 생각나게 했다. (아이언맨도 안 봤지만-_-....) 그리고 남자는 정말 승리하기 위해 피를 토하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지만 하지만 그것은 결국 여자(혹은 가족)를 위해서이고 그 여자(혹은 가족)를 잃어버린 남자는 처참할 정도로 무너지는 것이로구나, 하는 생각도 들게 했다. 여자가 없는 남자는 폭주하기 마련...(라며 조커를 바라 본다) - 월-E는 나중에 다시 보고 싶다. 기술적 완성도는, 정말 경탄스러울 정도로 진보했지만 역시 아직 인물의 표현에 있어서는 좀 아쉬웠달까. 이브와 월-E의 표현이 무척 디테일했기 때문인지. 애니메이팅이야 말 할 것도 없이 좋았지만 실제 인간의 연기에 너희는 졌어...(히스 레저) 인간이 자신의 육체의 한계를 뛰어 넘으면 그것은 다른 어떤 창작물도 쉽게 따라잡기 힘들겠구나 싶었다. 개인적으로 좀 불편했던 것은 로봇에게도 꼭 '성'을 불어 넣어야 했을까? 짝짓기 좀 고만해! 라고 외치고 싶었다. 이름부터 EVE 라며 얘 여자라고 강조를 하질 않나. 꼭 '이성'이여야만 아끼고 사랑하게 되는 거냐! 기냥 '인간적'인 차원에서 사랑하면 안돼? 그리고 무능력 찌질 소년의 폭주는 더이상 보고 싶지 않아! 일본 애니에서 실컷 봤어! 내가 왜 그걸 미국 애니에서조차 또 봐야 되냐고! 라고 외치고 싶은 마음도 굴뚝 같았다. 세상에 무능력 찌질 소년을 주인공으로 한 만화&애니&소설이 넘치는 걸 보면 세상 남자들이 가장 쉽게 이입할 수 있는 게 무능력 찌질 소년이기 때문인가...(현재 무능하고 찌질하고 소년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남자들의 원초적인 두려움-_-?) 이런 감상을 쓰고 있다 보면 내가 삐뚤어 지긴 삐뚤어 졌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 어쨌든 픽사의 사람들처럼 심플하게 노력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기분이 좋다. 무리하게 욕심 부리지 않고, 차근 차근 자신의 능력을 발전 시키면서 그 한도 내에서 최대한으로 사람을 기쁘고, 경탄스럽게 만드는. 그런 일이 참 보람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 여튼 이제 이걸로 맘편히 속세를 떠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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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등록된 덧글
하핫, 감사합니다^^ by _BAT_ at 08/09 오옷 이리 열광적으로 .. by _BAT_ at 08/09 그조커그림이 압권이네.. by 샷타이거 at 08/09 꺄, 뱉님 조커 그림 너무.. by 극기 at 08/08 오 그렇군요. 그렇담 함.. by _BAT_ at 08/08 소심하게 말해보면 저는.. by 물고기차 at 08/08 흠... 딱히 크리스토퍼.. by _BAT_ at 08/08 배트맨 비긴즈는 크리스.. by 로오나 at 08/08 그렇군요- 비긴즈도 볼만.. by _BAT_ at 08/08 브루스가 왜 그러는지는.. by 물고기차 at 08/08 수정했습니다- 제 실수네.. by _BAT_ at 08/07 정말 신기한 일이네요. .. by 극기 at 08/07 맞아요- 그런데 현 정부.. by _BAT_ at 08/06 문화와 예술이 발달 하면.. by 극기 at 08/05 아, 예 확인해 보니 일반.. by _BAT_ at 08/05 저도 갔다가 당황...-_.. by hansel at 08/05 그렇지요. 여심이란 미묘.. by _BAT_ at 08/04 앗, 잠본이님 오랫만에.. by _BAT_ at 08/04 성희롱과 애정이 종이 한.. by 카제 at 08/04 훈훈한 이야기입니다. =) by 잠본이 at 08/04 | ||||